2025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차준환 선수가 남자 싱글 부문 은메달을 획득하며 또 한 번 한국 피겨스케이팅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2월 20일부터 2월 22일까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개최되었으며,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의 극적인 반전을 통해 은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번 성과는 불과 몇 주 전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과 맞물려 더욱 의미 있는 기록으로 평가됩니다. 차준환은 이번 시즌 두 개의 주요 국제대회에서 연속으로 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습니다.
쇼트 프로그램 – 아쉬움 속에서도 가능성을 남긴 연기
대회 첫날인 2월 20일 열린 쇼트 프로그램에서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37.43점과 예술점수(PCS) 41.81점을 합쳐 총 79.24점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습니다.
쇼트 프로그램 주요 장면
- 첫 점프 트리플 악셀(3A) 성공
- 쿼드러플 토룹(4T) 회전 부족 판정
- 스텝 시퀀스 레벨4 획득
- 연기의 안정성은 있었지만, 점프에서 실수가 발생하며 기대했던 점수에는 미치지 못함
쇼트 프로그램에서 점프에서의 실수로 점수가 예상보다 낮았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반전을 노릴 수 있는 여지는 충분했습니다.
프리스케이팅 – 완벽한 연기로 극적인 은메달 획득
2월 22일 열린 프리스케이팅에서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95.27점과 예술점수(PCS) 90.51점을 합쳐 185.78점을 기록하며 최종 합계 265.02점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프리스케이팅 주요 장면
- 첫 점프에서 쿼드러플 살코(4S) 성공하며 연기의 흐름을 주도
- 쿼드러플 토룹(4T)-트리플 토룹(3T) 콤비네이션 클린 수행
- 트리플 악셀(3A) 완벽 착지
- 스텝 시퀀스와 스핀에서 최고 레벨인 레벨4 획득
- 예술성과 기술이 조화를 이룬 연기로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음
특히, 쿼드러플 점프를 두 개 성공시키며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였고, PCS(예술점수)에서도 강점을 보여 종합 2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습니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과 비교 – 더욱 완성된 연기
2025년 1월 열린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차준환은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 최강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당시 차준환은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두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최고 점수를 받았습니다.
두 대회 비교
| 대회 | 총점 | 쇼트 프로그램 | 프리스케이팅 | 메달 |
|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 | 280.35점 | 95.12점 | 185.23점 | 금메달 |
| 2025 ISU 4대륙 선수권 대회 | 265.02점 | 79.24점 | 185.78점 | 은메달 |
하얼빈 대회에서는 점프 성공률이 높아 총점이 더 높았지만, 4대륙 선수권에서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실수를 극복하며 은메달을 따낸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차준환의 4대륙 선수권 대회 메달 기록
차준환은 이번 대회 은메달을 포함해 3회 연속 4대륙 선수권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 연도 | 개최지 | 메달 |
| 2022년 | 에스토니아 탈린 | 금메달 |
| 2024년 | 중국 상하이 | 동메달 |
| 2025년 | 대한민국 서울 | 은메달 |
이는 한국 남자 피겨 역사상 최초로 4대륙 선수권에서 3년 연속 메달을 획득한 기록으로, 차준환이 국제 무대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차준환의 향후 목표와 기대
차준환은 이번 시즌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 금메달과 4대륙 선수권 은메달을 거두며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의 다음 목표는 2025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서 첫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이며, 장기적으로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서 포디움에 오르는 것입니다.
향후 일정
- 2025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3월, 캐나다 몬트리올)
- 2025-26 그랑프리 시리즈 참가
-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준비
차준환은 현재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할 실력을 갖춘 만큼, 앞으로의 경기에서 더욱 발전된 모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국 피겨의 새로운 시대를 열다
차준환은 이번 2025 ISU 4대륙 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다시 한번 한국 피겨의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그는 꾸준한 기술적 발전과 예술성을 결합해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 금메달
- 2025 ISU 4대륙 피겨 선수권 은메달
- 4대륙 선수권 3년 연속 메달 획득
-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을 향한 도전
앞으로도 차준환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며, 그의 성장과 성과는 한국 피겨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