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간염(B Hepatitis)은 간에 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이 감염되어 있다. B형 간염 바이러스(HBV)는 주로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되며, 만성 감염으로 진행될 경우 간경변, 간암 등의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1. 원인
B형 간염 바이러스(HBV)에 감염됨으로써 발생한다. 감염 경로는 다음과 같다.
✔ 혈액 및 체액을 통한 감염
- 오염된 혈액이나 체액(타액, 정액, 질 분비물 등)을 통해 감염
- 주사기 재사용, 침습적 의료 시술(수술, 문신, 피어싱 등) 중 감염
- 감염된 사람과 성관계를 가질 경우 전염될 가능성 높음
✔ 수직 감염(모자 감염)
- B형 간염에 감염된 임산부가 신생아에게 바이러스를 전달하는 경우
- 예방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감염률이 매우 높음(약 90%)
✔ 개인위생 관리 부족
- 감염자의 칫솔, 면도기 등 혈액이 묻을 수 있는 물건을 공동 사용 시 감염 가능
-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외부 환경에서도 수일간 생존 가능하여 철저한 위생 관리 필요
2. 증상
감염 단계에 따라 다르며, 급성 및 만성으로 나눌 수 있다.
✔ 급성 B형 간염
감염 후 약 1~6개월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다. 일부 감염자는 무증상이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 피로감 및 전신 쇠약감
- 식욕 부진 및 구역질, 구토
- 복부 통증(특히 오른쪽 윗배)
- 황달(눈 흰자나 피부가 노랗게 변함)
- 소변 색이 진해짐
대부분의 급성 B형 간염 환자는 수개월 내에 완치되지만, 일부는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다.
✔ 만성 B형 간염
B형 간염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감염으로 분류된다. 만성 간염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장기적으로 간경변 및 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 간 기능 저하로 피로감 심화
- 복수(배에 물이 참) 및 거미양 혈관종(피부에 붉은 혈관 모양)
- 간경변 진행 시 간 기능 부전 및 간암 위험 증가
3. 검사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액 검사를 진행해야 하며, 주요 검사 항목은 다음과 같다.
✔ 바이러스 감염 여부 확인 검사
- HBsAg(표면항원 검사)
- 양성: 현재 감염 상태
- 음성: 감염되지 않았거나 항체를 보유한 상태
- HBsAb(표면항체 검사)
- 양성: B형 간염 면역(예방접종 또는 자연 감염 후 회복)
- 음성: 면역 없음
- HBeAg(바이러스 활성을 나타내는 항원 검사)
- 양성: 바이러스 활동성이 높음(전염력 강함)
- 음성: 바이러스 활동성이 낮거나 감염 없음
- HBV DNA 검사
- 혈액 내 B형 간염 바이러스 농도를 측정하여 감염 여부 및 치료 여부 판단
4. B형 간염 항체 보균자와 비보균자의 차이
상태 | HBsAg(항원) | 설명 | HBsAb(항체) |
보균자 | 양성 | 음성 | 감염된 상태, 전염 가능 |
예방접종 효과 있음 | 음성 | 양성 | 예방접종을 통해 면역 형성됨 |
자연 회복 | 음성 | 양성 | 과거 감염되었으나 회복됨, 면역 보유 |
감염 위험 있음 | 음성 | 음성 | 감염 이력이 없고 항체가 없음, 예방접종 필요 |
B형 간염 보균자는 바이러스가 체내에 남아 있는 상태이며, 간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비보균자는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5. 예방접종 방법 및 비용
건강 검진을 통해 B형간염 항체가 음성으로 항체 비보균자일 경우에는 예방접종을 통해 항체 생성이 가능하다. 건강 검진표에 음성으로 나온 검진표를 들고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하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 예방접종 방법
- 총 3회 접종 필요(처음, 한달 이후, 5달 이후)
- 신생아 및 미접종 성인은 반드시 권장
- 의료진, 간호사, 미용사, 헌혈자 등은 정기적인 검사 필요
✔ 비용
-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신생아, 영유아): 무료
- 성인 예방접종(개인 병원, 보건소): 보건소의 경우 1회에 5~7천원 정도(음성확인 가능 건강검진검사서류 필요)
- 건강검진을 통해 항체 미보균자일 경우 예방접종을 진행하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위한 비용이 발생 할 수 있다.
병원과 보건소도 지역과 관할 구역마다 비용이 상이하므로미리 가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만약 3회를 접종 한 이후에도 항체가 생성이 되지 않는다면 최대 3회 까지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 하지만 총 6회를 맞은 이후에도 항체가 생기지 않는다면 더이상의 접종은 하지 않아도 된다.
B형 간염은 감염되면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 혈액 및 체액을 통해 전파되므로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며, 감염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접종은 감염을 방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특히 항체가 없는 사람은 반드시 접종을 고려해야 한다. B형 간염 예방을 위한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 관리로 간 건강을 지키자.